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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비트코인 2100만개가 모두 채굴된다면?

저는 암호화폐중 비트코인에 투자중이며 그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자산에 대한 투자와 함께 공부를 병행하며 여러 불확실성이 기우임였음을 알았지만 또 예상치 못한 불확실성이 무엇이 있을지 계속해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는 다양한 FUD (Fear, Uncertainty, and Doubt) 들이 존재합니다. CBDC가 생긴다면? 가격의 변동성이 심한데 화폐가 될 수 있는가? 달러를 위협하는데 미국이 가만히 있을것인가? 51% 공격 가능성 그리고 양자 컴퓨터까지.. 다양한 불확실성이 제기 되어왔습니다. 그 중 현재기준 가장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은 '비트코인 2100만개 채굴을 완료하면 채굴자들은 채굴을 지속할까?' 라는 주제입니다.

비트코인 채굴이 완료되면 채굴자들은 채굴을 지속할까?


채굴자들은 수많은 연산시도를 (랜덤 논스값, 거래내용 그리고 직전 블록의 해시값을 통해 sha256 해시함수의 해를 구하는) 통해 Target number 보다 작은 범위에 드는 해시값을 찾아냅니다. 이때 해시값을 찾아낸 채굴자(당첨자)에게 신규 생성되는 블록에 거래를 기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현재기준 6.25개의 비트코인과 거래 수수료를 지급합니다. 채굴자의 채굴 동기는 채굴 장비의 구입과 유지 보수 비용, 인건비 그리고 전기사용료의 합보다 비트코인 보상과 거래수수료의 합이 클때 지속되게 됩니다.  

비트코인 2100만개의 채굴 완료시점은 2140년으로 예상되며 지금으로부터 100년뒤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99%의 비트코인 채굴이 완료되는 시점은 2032년경이며 채굴자들은 이후 100년동안 1%의 비트코인을 두고 채굴활동을 지속해야합니다. 블록보상으로 인한 비트코인 보상 수입이 수지타산에 맞지 않게되면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채굴을 멈추게 될겁니다. 이는 사용자의 거래속도 하향, 더 나아가 거래내용을 기록하고 보관할 네트워크 시스템 축소로 보안성에 심각한 저하가 우려되게 됩니다. 

 

'년도'의 볼드체로 표시된 년도에 n번째 반감기가 진행됩니다.

안타깝게도 2032년 이후에도 채굴자가 채굴을 지속할지 여부에 대해선 확실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 각국 중앙정부의 Money printing 지속여부,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폭발적 사용증가로 온체인상 총 거래 수수료 건수가 많아질수 있는지 등등.. 비트코인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러한 요소들은 현재 확정지을 수 없는 변수이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출시 당시 사토시도 채굴자의 주요보상은 블록보상이 줄면서 거래 수수료 대체될 것이라 예견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거래 규모가 훨씬더 늘어날지 완전히 사라질지도 20년안에 판가름 날것이라고 했다고하니.. 비트코인 투자가 이 부분에 있어 불확실성을 분명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트코인의 채굴이 완료된 후 미래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결국 비트코인은 0원으로 수렴할 것이다라는 비관적인 전망들 말고, 비트코이너들을 설득시켜줄 전망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정부의 Money printing 지속은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을 야기하고 이는 계속해서 Deflationary asset인 비트코인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갯수는 2100만개로 유한합니다. 앞으로도 빚으로 빚을 막을 수밖에 없는 정부의 재정 운영에 나의 부를 가치 절하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는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수요의 증가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블록당 보상으로 얻게 되는 비트코인의 갯수가 줄더라도 채굴자의 수익을 지켜줄 수 있을 것입니다. 

 

채굴자의 보상은 사토시의 예견처럼 거래 수수료로 대체 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긍정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앞으로 점점더 비트코인의 사용이 증가된다면, 채굴자는 거래수수료를 좀더 높게 지불할 사용자의 거래를 먼저 처리할 것입니다. 이는 거래 수수료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고 수요가 많아진만큼 비트코인의 가격 또한 함께 증가했을 겁니다. 명목화폐로 환산시 규모가 큰 거래에 대해 안전한 거래를 원하는 사용자는 거래수수료를 지불하고라도 온체인상의 거래를 선호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같은 오프체인 채널거래가 활성화되면 채굴자에게 돌아갈 온체인 거래 수수료가 줄어들 들어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오프체인상 채널을 열고 닫는 두번의 시점에 온체인 거래 수수료가 들기때문에 미래의 비트코인 사용이 대중화가 된다면 이러한 거래건수 증가가 채굴자의 채굴 동기를 유지시켜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신재생 에너지 생산 효율성 혹은 채굴 장비의 전기 사용 효율성이 높아진다면 블록 보상과 거래수수료로 얻게되는 수익을 좀더 증대 시킬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비트코인 투자는 불확실성을 갖고있다는 것은 어느정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확실한 투자처에 따라오는 보상은 적을 수밖에 없기에 분명 기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수요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점점 더 

기관 및 국각 단위의 제도권 편입이 이루어진다면 같은 시스템이지만 그 미래가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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